
HAGISO
주소 : 3 Chome-10-25 Yanaka, Taito City, Tokyo 110-0001 일본
오늘의 사원 일기는 국내에서의 일상이 아닌, 일본편입니다 소개해드릴 하기소 뿐만이 아닌 우에노공원,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킷사랜도리, 마나즈루, 그외 일본에서의 모습등등이 있는데, 조회수가 50이 넘는다면..! 하기소외에도 다녀온 곳중 한 곳을 써보겠습니다.(ㅎㅎ)
[하기소 스토리]
하기소는 도쿄에 위치한 문화 복합시설입니다. 1층엔 음식점+카페 와 전시공간이 위치되어있고, 2층엔 사무소와 하기소를 기록한 기록물들이 가득한 공간입니다.하기소가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2012년 아트전 '하기엔나레' 를 진행한 후 부터 이였습니다.
목조아파트였던 당시, 도쿄 예술대 학생들의 자취방으로 이용되었지만, 2011년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며 지상주차장 전환을 통보받게 됩니다. 이에 그때 당시 거주자였던 건축가 '미야자키 미츠요시'는 건물에 대한 장례식을 치르자는 아이디어로 아트전'2012 하기엔나래' 가 기획되게 됩니다.
아트전은, 성공적이였습니다.
대학생들의 자취방에서 1500명 이상이 방문함으로써 하기소의 지속가능성을 보게되자, 공간이 변화하게 됩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엔 작품 전시or 공연등을 바꿔가며 진행하고, 왼쪽엔 음식점+카페가 같이 운영되며 더 많은 방문객들이 오고 갈 수 있는 형태로 리모델링 되었습니다. 그렇게 2013년, 하기소가 리모델링 된 후 마을 내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주변 상권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못하자 건축자 '미야자키 미츠요시'는 지역전체를 숙박시설/문화시설등의 융합공간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됩니다. (지역전체라 함은 하기소를 기준으로 주변 마을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기소의 심볼이 있는 숙박시설, 식당, 목욕탕 등이 이에 해당하게 됩니다.)

하기소의 심볼이미지
하기소의 심볼이 있는 숙박시설은, 하나레 호텔으로 하기소에서 먼저 체크인을 한 후 하나레로 가면 야나카 지역(마을이름)의 지도와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숙박객이 원하면 tokyo bike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을 내 잇는 6곳의 목욕탕을 소개받게 되는데, 직원과 더 대화를 많이 할 수록 더 자신에게 맞는 공간들을 소개받게 됩니다.

하기소의 0.5층에 비치된 팜플렛
체크인을 한 후에 받는 지도는 보지 못하였지만, 하기소를 방문했을 당시에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중간 0.5층정도에 마을의 이벤트들을 알 수 있는 팜플렛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하기소 1층에 전시될 아트나 앞으로 진행된 축제, 전시 등 행사를 알려주는 홍보물이 다양하게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벽면에는 하기소가 만들어지게된 과정들을 정리한 스크랩북등이 있었습니다. 하기소가 여러 사람들로 만들어지고 공유되어지는 공간임을 알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한창동안 구경하였던 것 같습니다.

하기소 2층에서 바라본 정면 공동묘지 view
특히 더 기억에 남는건 하기소 앞에 공동묘지가 있었던 점 입니다. 한국에서 공동묘지의 위치는 보통 외곽쪽으로 거주지와는 먼거리에 있기 마련인데, 이 지역에서 본 공동묘지는 총 두 곳이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인데, 일본내에서는 죽음이 삶과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을 내 바로 보이는 공간에 위치해 있어도 무관하다고 합니다(그래도 도시권과 비교하자면, 땅값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ㅎㅎ) 그래서 묘지를 관리하는 사찰이 자연스럽게 마을과 어울려져 같이 마련되어있기도 하였습니다. 멀리서 봐도 크고 아름다웠던 벚꽃나무와 기모노를 입은 신난 관광객이 사진찍는 명소에 마련되어있는 공동묘지라니, 문화의 다름을 체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꽃다발을 파는 곳이 많았습니다. 문화를 몰랐을때는 그저 낭만이라고만 생각하였는데, 이해가되니 오히려 뭉클해지는 마음이였습니다.
그 외에도 인근에 시장이 있었습니다. 야나카긴자(谷中銀座) 라고 불리우는 1950년대부터 이어진 전통 상점가인데, 시장과 하기소가 시너지가 맞아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오고 가는 거리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여운 동물모양을 한 도장부터 의류, 베이커리, 고구마연구소, 자기 판매점, 밖에 서서 마시는 맥주집, 업종이 다 다른데 또 각자의 공간들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일본을 4일동안 있으면서 다 정말 기억에 남지만 특히 이 시장에서 못산 물건들이 아쉬움으로 간직되고 있습니다.하기소를 방문해보신다면 꼭 이 시장도 들려보세요!
HAGISO
주소 : 3 Chome-10-25 Yanaka, Taito City, Tokyo 110-0001 일본
오늘의 사원 일기는 국내에서의 일상이 아닌, 일본편입니다 소개해드릴 하기소 뿐만이 아닌 우에노공원,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킷사랜도리, 마나즈루, 그외 일본에서의 모습등등이 있는데, 조회수가 50이 넘는다면..! 하기소외에도 다녀온 곳중 한 곳을 써보겠습니다.(ㅎㅎ)
[하기소 스토리]
하기소는 도쿄에 위치한 문화 복합시설입니다. 1층엔 음식점+카페 와 전시공간이 위치되어있고, 2층엔 사무소와 하기소를 기록한 기록물들이 가득한 공간입니다.하기소가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2012년 아트전 '하기엔나레' 를 진행한 후 부터 이였습니다.
목조아파트였던 당시, 도쿄 예술대 학생들의 자취방으로 이용되었지만, 2011년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며 지상주차장 전환을 통보받게 됩니다. 이에 그때 당시 거주자였던 건축가 '미야자키 미츠요시'는 건물에 대한 장례식을 치르자는 아이디어로 아트전'2012 하기엔나래' 가 기획되게 됩니다.
아트전은, 성공적이였습니다.
대학생들의 자취방에서 1500명 이상이 방문함으로써 하기소의 지속가능성을 보게되자, 공간이 변화하게 됩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엔 작품 전시or 공연등을 바꿔가며 진행하고, 왼쪽엔 음식점+카페가 같이 운영되며 더 많은 방문객들이 오고 갈 수 있는 형태로 리모델링 되었습니다. 그렇게 2013년, 하기소가 리모델링 된 후 마을 내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주변 상권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못하자 건축자 '미야자키 미츠요시'는 지역전체를 숙박시설/문화시설등의 융합공간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됩니다. (지역전체라 함은 하기소를 기준으로 주변 마을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기소의 심볼이 있는 숙박시설, 식당, 목욕탕 등이 이에 해당하게 됩니다.)
하기소의 심볼이미지
하기소의 심볼이 있는 숙박시설은, 하나레 호텔으로 하기소에서 먼저 체크인을 한 후 하나레로 가면 야나카 지역(마을이름)의 지도와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숙박객이 원하면 tokyo bike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을 내 잇는 6곳의 목욕탕을 소개받게 되는데, 직원과 더 대화를 많이 할 수록 더 자신에게 맞는 공간들을 소개받게 됩니다.
하기소의 0.5층에 비치된 팜플렛
체크인을 한 후에 받는 지도는 보지 못하였지만, 하기소를 방문했을 당시에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중간 0.5층정도에 마을의 이벤트들을 알 수 있는 팜플렛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하기소 1층에 전시될 아트나 앞으로 진행된 축제, 전시 등 행사를 알려주는 홍보물이 다양하게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벽면에는 하기소가 만들어지게된 과정들을 정리한 스크랩북등이 있었습니다. 하기소가 여러 사람들로 만들어지고 공유되어지는 공간임을 알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한창동안 구경하였던 것 같습니다.
하기소 2층에서 바라본 정면 공동묘지 view
특히 더 기억에 남는건 하기소 앞에 공동묘지가 있었던 점 입니다. 한국에서 공동묘지의 위치는 보통 외곽쪽으로 거주지와는 먼거리에 있기 마련인데, 이 지역에서 본 공동묘지는 총 두 곳이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인데, 일본내에서는 죽음이 삶과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을 내 바로 보이는 공간에 위치해 있어도 무관하다고 합니다(그래도 도시권과 비교하자면, 땅값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ㅎㅎ) 그래서 묘지를 관리하는 사찰이 자연스럽게 마을과 어울려져 같이 마련되어있기도 하였습니다. 멀리서 봐도 크고 아름다웠던 벚꽃나무와 기모노를 입은 신난 관광객이 사진찍는 명소에 마련되어있는 공동묘지라니, 문화의 다름을 체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꽃다발을 파는 곳이 많았습니다. 문화를 몰랐을때는 그저 낭만이라고만 생각하였는데, 이해가되니 오히려 뭉클해지는 마음이였습니다.
그 외에도 인근에 시장이 있었습니다. 야나카긴자(谷中銀座) 라고 불리우는 1950년대부터 이어진 전통 상점가인데, 시장과 하기소가 시너지가 맞아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오고 가는 거리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여운 동물모양을 한 도장부터 의류, 베이커리, 고구마연구소, 자기 판매점, 밖에 서서 마시는 맥주집, 업종이 다 다른데 또 각자의 공간들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일본을 4일동안 있으면서 다 정말 기억에 남지만 특히 이 시장에서 못산 물건들이 아쉬움으로 간직되고 있습니다.하기소를 방문해보신다면 꼭 이 시장도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