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2022/즐거운 도시 다이어터 Vol.8-2] 쇼핑난민을 구해줘 2: 작은거점과 마이크로 슈퍼

즐거운 대표
2022-10-25
조회수 337

이 글은 "쇼핑난민을 구해줘! (1) 이동형 슈퍼 토쿠시마루"와 연결됩니다. 해당 글을 먼저 읽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https://brunch.co.kr/@sookyoungjung/22


지난번 "쇼핑난민을 구해줘(1)"에서 쇼핑난민의 정의, 현황 그리고 이를 해결하는 사례로 이동형 슈퍼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글에는 소매점의 유치와 운영을 위한 일본의 행정, 주민, 민간기업의 노력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


#일상생활권 #작은거점 #집락생활권

우선 일본 정부의 노력으로는 중산간지역의 작은 거점 만들기 사업이 있습니다. #작은 거점 만들기를 설명하려면 일본의 국토정책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데요.


일본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나 마을 간의 자발적인 연계를 통한 생활권 형성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생활권 체계로는 "연계중추도시권", "정주자립권", "집락생활권"이 있습니다.


일본국토교통성_국토형성계획


연계중추도시권은 3개의 생활권 중 가장 큰 광역생활권으로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습니다. 권역의 경제성장 견인과 고차 도시 서비스 기능의 집적 및 강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권역에는 중심시가 있고, 인근의 시정촌이 중심시와 연계하는 형태입니다. 연계중추도시권의 "중심시"는 인구 50만 이상의 정령지정도시이거나 중핵시(인구20만 이상)로 연계되는 시정촌과 중심시가 주야간 인구비율이 1 이상이어야 합니다. 연계중추도시권은 이들은 50만~130만 인구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정주자립권은 2009년부터 시행된 지역생활권으로 권역 내에서 주민에게 제공하는 생활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중심시는 인구 5만 이상의 시이고,  중심시와 연계되는 시정촌은 중심시와 주야간 인구비율이 1 이상이어야 합니다.  정주자립권은 생활 기능 강화, 지역 간 연계 및 네트워크 강화, 권역 관리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주자립권은 10만~50만 정도의 규모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국토교통성에서는 총인구 10만 규모의 "지역생활권" 개념을 국토형성계획에 도입하기 위해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활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곧 다른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지방분권시대 압축을 통한 거주강소지역 육성 방안 연구



오늘의 주제와 관련된 생활권은 집락생활권(集落生活圏)입니다. 집락생활권은 중산간지역의 초등학교, 중학교 학군을 이루는 복수의 마을(집락)을 모아 만든 "일상 생활권"입니다. 


일본의 중산간지역은 인구 감소, 초고령화로 마을들이 점점 소규모화 되어 마을마다 입지 해 있던 쇼핑, 의료, 복지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 시설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인접 마을과 함께 시설을 이용하고자 해도 중산간지역의 특성상 마을 간의 거리가 멀고, 버스 운행 편 자체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마을에 있었던 개별 상점, 진료소 등이 채산성 부족으로 철수해 생활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마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쇼핑난민"은 결국 구매행위만이 아니라 복지, 의료 등의 삶에 필요한 생활서비스 난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주로 넓게 분산되어 있는 다양한 생활서비스와 지역 활동 장소 등을 하나의 거점(읍내, 거점마을 등)에 모으고, 거점과 주변 마을을 커뮤니티버스, 온디멘드 택시 등의 이동수단으로 연결해 사람, 물류, 서비스의 순환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도 안심하고 농어촌에서 생활을 영유할 수 있는 중산간지역의 일상생활권, 집락 생활권을 만드는 것이 정책의 목표입니다. 

집락 생활권은 정책에서 인구 기준은 정하지 않았지만 2020년 전국의 집락 생활권 현황 조사에 따르면  533개의 시정촌에서 약 1,867개의 집락생활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주로 마을 10~15개를 연계해, 약 2,700여 명의 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작은 거점 만들기

#작은 거점은 집락 생활권 내에 생활 서비스와 지역 활동 공간 등을 집적시키는 "중심지"로, 생활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거점이자 응급 시 방재거점, 일자리 및 생활의 터전, 지역 내 다세대 간의 교류 거점, 외지인과의 교류 시작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작은 거점은 주로 구 청사, 폐교 등을 활용해 형성하고 있는데, 이 사례들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나중에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할 일이 점점 많아지네요^^;)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입지 시설로는 버스정류장, 우체국, 식료품 및 일용품 판매점, 음식점, 운동시설, 지역교류센터 등의 주민활동 거점이 제일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버스정류장의 경우 도시와 작은 거점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은 작은 거점의 95% 이상에 설치되어 있으며, 주변 마을과의 작은 거점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은 작은 거점의 약 80% 이상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도시부와의 연계는 민영 노선버스가 많고, 주변 집락과의 교통에서는 공영 노선버스가 많다고 하네요.


일본 국토교통성_집락생활권과 작은 거점



#작은거점과 만물상

이야기가 더 길어지기 전에 작은 거점의 생활서비스 원스톱 제공, 그중에서도 "상업"에 다시 집중하겠습니다.


일본의 자료에 의하면 상권을 이용하는 인구가 1만 인 정도라면 상점거리, 4,000인 정도라면 작은 점포들이 모여있는 시장, 인구 1,000~3,000명의 지역은 건축물 1개 동의 점포에서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취급하는 요로즈야(만물상(万屋)이라는 의미로 만개의 물품이 있는 잡화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요로즈야라는 말은 헷갈리니 오늘 글에서는 만물상으로 표현하겠습니다. 


즉, 평균 인구 약 2,700명인 집락 생활권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1개 동의 만물상이 필요한 것입니다. 

1개 동 즈음이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상점들이 채산성이 낮아 철수하고 있는 중산간지역임을 고려했을 때 민간기업의 소매점 1개 동을 다시 유치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에 중산간지역의 주민들은 본인들이 비영리법인이나 임의단체를 만들어 출자하고, 만물상을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일본 정부도 주민이 운영하는 만물상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만물상이 폐교, 구 청사 등의 국공유지를 활용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 복지, 행정 서비스 등을 함께 배치하여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거점으로 성장시킴으로써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만물상을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버스, 주유소 등을 함께 운영하여 지속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주민들의 출자와 행정의 지원으로 만물상을 열었다 해도 실제로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만물상이 독자적으로 상품을 조달하는 것은 주문에서 유통까지 쉬운 단계가 하나 없고, 상품의 단가가 높아지게 되는 등의 문제들이 생깁니다. 특히 상점을 처음 운영하는 주민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과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볼런터리 체인 (voluntary chain)

이런 운영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산간지역의 만물상은 "볼런터리 체인"에 가맹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체인점(Chain)의 유형은 직영체인(레귤러 체인), 프랜차이즈 체인, 볼런터리 체인의 3가지로 구분됩니다. 직영체인은 본부와 동일한 경영주체가 각지에  가게를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프랜차이즈 체인은 편의점, 외식산업 등의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화된 체인인데요. 본부가 각 가맹점과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은 후 본부는 가맹점에게 상품, 서비스, 경영 노하우, 상표 등을 제공하고, 가맹점은 본부에게 로열티를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볼런터리 체인은 독립자본을 가진 같은 업종의 소매점 등이 공동 출자하여 구입, 배송, 상품관리 등을 진행함으로써 효율화를 도모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각 상가들이 독립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특성입니다. 즉, 원하는 만큼 본사의 물품을 받고, 남은 공간에는 지역의 상품을 함께 팔아도 되는 자율성 높은 체인입니다





프랜차이즈와 마찬가지로 본부가 가맹점에게 상품, 서비스, 경영 노하우, 상표 등을 제공합니다. 다만 볼란터리 체인은 공동 출자방식으로 가맹점들이 주식회사의 주주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프랜차이즈 체인보다 브랜드나 운영방법 등에 대한 제약이 느슨하여 만물상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1일 매출액 기준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데요. 프랜차이즈 체인은 출점의 기준이 되는 1일 매출액 기준이 일본의 경우 40만 엔~60만 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의 세븐일레븐은 일일 판매량이 52만 엔, 상권인구는 점포 입지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00명 정도가 확보되어 있어야 출점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사례인 볼런터리 체인의 마이크로 슈퍼의 경우 1일 매출액 10만 엔, 상권인구 1,000명이면 출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중산간의 과소지역의 경우 5km 내에 500명을 확보할 수 있으면 마이크로 슈퍼의 출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본의 볼런터리 체인점 중에서 쇼핑난민, 쇼핑 부자유지역 등을 지원하고 있는 회사는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 야마자키 빵 주식회사, 주식회사 세이코 마트, 주식회사 야쿠오도가 있습니다.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는 반경 5km의 상권 인구가 1,000명 정도면 사업이 이루어지는 마이크로 슈퍼를 개발하여 시마네현 운난시와 이바라키현 오코마치 등에 운영하고 있음

야마자키 제빵 주식회사는 과소지역에도 편의점 Y숍을 연계해 점포 조성, 경영 지도, 상품 배송등의 지원을 하고 있음

삿포로시에 본사를 둔 주식회사 세이코 마트는 레이분섬, 리시리섬 등과 같은 외딴섬이나 인구가 1,000명 이하인 홋카이도 내 가장 작은 시읍면인 오토이코후촌에도 입점하고 있음

이와테현 야쿠시정에 본사를 둔 약국 주식회사 야쿠오도는 식료품이나 일용품 등도 취급하는 '소상권 버라이어티형 편의점 약국'을 중산간 지역에 입점


오늘은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의 마이크로 슈퍼를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야마자키 제빵 주식회사에 대한 소개도 하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글 너무 길다고 구박받았어요)


#마이크로 슈퍼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과자, 일용잡화, 술, 의약외품 등을 가맹점에 공급하고 경영지도 등을 진행하는 볼런터리 체인의 본사로, 1962년에 개업해 전국에 약 1,615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습니다. 1,615개의 가맹점에는 대규모 슈퍼마켓부터 중산간지역의 소매점까지 다양한 규모의 소매점들이 속해있습니다. 본사는 전국 32개소에 배송센터를 가지고 있어서 배송을 대행해주기도 합니다.

각 지역의 소매점들이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에 가맹을 신청하면 상권 분석 후 상가를 개점하게 되는데, 주민들이 지은 명칭에 "Z, 전일식체인"이라는 로고가 붙게 됩니다.

아래 그림처럼 "슈퍼 소마스(スーパーそうます)"에 "Z"마크가 붙어있죠. 이 마크가 붙으면 볼란터리 체인으로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의 신선식품, 가공식품·과자, 일용잡화, 술 등을 공급받고, 경영지도 등을 받는 소매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는 최근에 쇼핑난민, 쇼핑 부자유지역 등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과소지역에서도 비즈니스가 가능한 10평~15평 규모의 마이크로 슈퍼를 제안하고 운영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 슈퍼는 상점이 없는 지역에 규모는 작아도, 생활 시간대에는 언제나 이용 가능한 점포를 의미합니다. 1호점은 2013년 11월에 이바라키현 오코정에서 개점하였으며, 2014년 10월에는 시마네현 운난시에서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마이크로 슈퍼는 1,000개의 상품을 진열해 판매하는 규모로, 출자 자금은 5백만 엔입니다. 500만 엔에는 마이크로 슈퍼의 인테리어 내외장제 1식, POS 등 IT기기, 경차 1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권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과소지역의 경우 5Km 내 500명~1,000명 전후가 확보되면 가맹할 수 있습니다. 도보권에서 200명의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는 입지 또한 고려사항입니다. 매상 목표는 매일 10만 엔이며, 가맹점에 남는 이익률을 20%로 잡고 있습니다.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는 과소지역의 마이크로 슈퍼 가맹점에게 국산 브랜드의 좋은 제품을 대형마트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으며, 대형 마트의 80% 매출을 담당하는 1,000개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해 쇼핑객들의 필요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쇼핑 약자의 지원을 위해 소비자를 모셔올 수 있도록 경차를 제공하고, 대형마트와 비교해 차이가 없는 물품 배송 등을 위해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의 배송라인을 함께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품의 발주는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에서 제공하는 POS 등을 통해 진행되는데, 일일 매상이나 잘 팔리는 물품 등을 POS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에 맞는 물품을 보다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자결제, 포인트 제도 등도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타 마켓

마이크로 슈퍼의 사례인 시마네현 운난시 하타 마켓은 또한 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반경 500m의 인구밀도가 50 이하의 과소지역입니다. 

운난시는 6개의 정, 촌이 2004년에 합병해 탄생한 시로, 산간지역에 많은 쇼핑 불편지역이 존재합니다


하타 마켓의 반경 2~3k 내 인구가 300명, 5km 내 인구가 900명이었고, 65세 이상의 인구가 50% 이상이니 초고령화 마을로 버스도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하타 지구는 2014년 3월에 딱 하나 있던 상점이 폐점하면서 주민들이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10~15km 떨어진 마을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하타 지구의 주민조직인 하타 지구 커뮤니티 협의회는 운난시에게 상담을 요청합니다. 

이에 운난시는 마이크로 슈퍼의 모델사업을 위해 대상지를 찾던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를 하타 지구 커뮤니티 협의회에 소개하고 점포 개설을 위한 협의 자리를 만들어 줬습니다.



하타 커뮤니티 협의회는 운난시의 지원을 받아 초등학교 폐교 건물에 하타교류센터를 작은 거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하타교류센터는 커뮤니티 살롱 등의 주민교류공간이 주 공간이었고, 자택에서 센터까지 주민들을 운송하는 구해줘 사랑호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타 커뮤니티 협의회에게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가 마이크로 슈퍼의 필요성, 상품의 공급, 점포 운영, 지원 내용 등을 설명한 후 개설이 결정되어 2014년 10월에 마이크로 슈퍼를 개설했습니다. 


개업 자금은 약 500만 엔이며 고향 시마네 정주 재단의 조성금 200만 엔, 일본 정책금융 공고로부터의 저리 융자 약 250만 엔, 지구 주민의 기부금 약 50만 엔을 조달합니다.

조달된 비용으로 하타 지구의 작은 거점인 초등학교 폐교 일부에 12평 규모의 마이크로 슈퍼를 설치하였고 운영은 하타 커뮤니티 협의회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폐교에 설치하였기 때문에 부지 매입 등의 비용은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전 일본 식품 주식회사는 하타 마켓에 신선식품(청과, 고기, 생선), 매일 배송품 (우유, 요구르트, 두부, 낫토, 계란 등), 건어물, 빵, 아이스크림 술 등의 700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산제품 중 인기품목을 대형 슈퍼 가격으로 공급하거나 자사의 배송라인을 이용하여 생선과 매일 배송품은 매일 배송, 건어물은 주 3회 배송하는 등 대형 슈퍼와 차별 없이 배송을 시켰습니다.


하타 커뮤니티 협의회는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협의회 직원 4명이 교대로 하타 마켓을 운영하여 인건비를 줄였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유치를 위해 하타 커뮤니티 협의회가 소유한 실비 유상운송차량으로 고령자 등을 픽업하고, 쇼핑한 분은 무료로 집까지 모셔다 드리거나 상품 무료배달까지도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는 주류 판매도 개시하면서 마을의 만물상으로 자리 잡았고 수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로 과일, 고기, 생선, 야채, 가공식품, 빵의 순으로 가장 잘 팔리며 하루에 32명 정도가 1인당 평균 1,200엔 정도를 사용하여 일일 매출 기준 10만 엔은 이미 넘어섰습니다. 장래적으로는 월 매출 200만 엔을 목표로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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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성에 의하면 중산간지역의 만물상은 지역 주민의 쇼핑 장소로 생활을 지탱할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의 거점, 고령자의 외출 기회 제공, 새로운 생활 서비스의 탄생, 지역의 택배 물류 거점 등의 기능을 한다고 해요.


즉, 만물상의 채산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것이 중산간지역의 삶의 질을 유지시키는 것이라, 이를 위한 행정, 주민, 민간기업의 협업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 같아요.


저는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행정과 주민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민간기업의 과소지역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다는 것을 공부해 갑니다. 우리나라도 인구구조나 소비구조가 바뀌니 기업에서도 당연히 수익을 위해 인구 감소지역에 대한 대응들이 변화해 가겠죠. 재밌고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국토교통성: 국토형성계획 리플릿

전일본 식품 주식회사 홈페이지

국토교통성: 작은거점 형성을 위한 새로운 요로즈야 만들기 

지방분권시대 압축을 통한 거주강소지역 육성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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